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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방울방울 레트로 게임 천국 2020년 9월호
 
추억이 방울방울 레트로 게임 천국

 

최근 사회 전반에서 레트로(retro) 열풍 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제품이 재출시되기도 하고 복고풍 인테리어로 꾸민 카페도 생겨났다. 서울 서초동에는 조금 다른 레트로 카페가 있다. 레트로 게임카페 ‘트레이더’ 가 그 주인공으로 이곳에서는 모바일 이나 PC 게임이 보급되기 전에 즐기던 콘솔게임을 만날 수 있다.


레트로 게임카페 트레이더는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나누고 동시에 레트로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어린 친구들에게 레트로 게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14년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 게임동호회 외에 저마다 콘솔게임의 추억을 간직한 일반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카페 문을 열자마자 창가에 늘어서 있는 게임기와 진열장을 채우고 있는 게임팩들이 바로 눈에 띄었다. 그야말로 레트로 게임 박물관 같았다. 이용규칙은 간단하다. 음료 한 잔만 시키면 5,000개가 넘는 고전 게임들을 구경할 수 있고, 매장에 비치된 게임기를 원 없이 해볼 수 있다. 패미콤, 닌텐도, 메가 드라이브, 네오지오 등 다양한 레트로 게임 중 낯익은 재믹스를 선택했다. 어린 시절, 낡은 텔레비전으로 즐기던 추억의 게임기 전원을 켜니 보물 상자를 연 듯 반가운 게임들이 속속 보였다. 컨트롤러까지 그때 그대로라서 더욱 향수를 자극했다.

 

서커스, 남극탐험, 테트리스, 갤러그 등을 차례로 플레이하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보니 20여 년 전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콘솔게임같은 추억의 콘텐츠야말로 우리를 그리운 과거로 데려다주는 타임머신 이 아닐까. 복고풍 인테리어로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꾸민 무늬만 레트로인 카페들과 달리 추억의 콘텐츠가 반기는 이곳이야말로 ‘찐’ 레트로 카페라 부를만하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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