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궁리
행복일기
샘터시조
 

 

Home > 월간샘터 > 이달의샘터
스포츠
일정 취소 및 연기 '볼 것 없는' 2020년 2020년 5월호
 
일정 취소 및 연기 '볼 것 없는'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결국 정규시즌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pendemic) 선언 이후 나온 조치라 향후 일정도 유동적이다. 올해 개최 예정이던 유로 2020, 코파아메리카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역시 내년 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가진 미국프로농구(NBA), 유럽프로축구는 진행 중이던 일정을 올 스톱했다. 무관중 경기 등 임시 조치의 한계를 넘었다는 뜻이다.


국내 프로 스포츠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월 한창 정규리그를 진행 중이던 남녀 프로농구(KBL, WKBL)와 프로배구(KOVO)가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핸드볼과 아이스하키 등 겨울 시즌에 정규리그를 치르는 다른 종목들도 지난 2월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하며 리그 진행을 중단했다.


한국프로축구(K리그), 프로야구(KBO)도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두 종목 모두 이미 시즌 개막이 4월 말로 미뤄지면서 타이틀 스폰서 권리 보장, TV 중계권 재계약 등의 문제가 생겼다. 응원단, 이벤트, 보안, 미화 등 대행업체들의 운영난을 비롯해 당장 관중 수입이 줄어든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연봉 감액, 인센티브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FA 자격 기준,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한해는 이래저래 스포츠팬들에게 ‘볼 것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준, 206개국 1만903명이 출전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라 불리던 올림픽마저 연기된 터라 팬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포츠 없는 2020년은 어떤 모습일까. 스포츠엔 국경도 없다는 말을 하필 달갑지 않은 ‘손님’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종원 편집장


 

 

 

 
[다음글] 유튜브로 운동 배우는 ‘홈트레이닝 시대’
이전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