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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독자에게 2014년 2월호
 
독자에게



 

독자에게



인간의 최고 발명품은 ‘새해’가 아닐까 합니다. 새해를 만들면서 희망도 함께 만들었으니까요. 어쩌면 어제와 같았을 뻔한 오늘에 ‘새’ 자를 붙이는 것만으로 스스로에게 큰 선물을 준 것처럼, 평범하다 버려둔 것들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불어넣는 지혜를 발휘해 보아야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새해 출발이 좋습니다. 지난해엔 1월 1일에 집을 털렸는데, 올해는 무사했거든요. 샘터 독자 여러분도 더 밝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박혜란(
wcwindow@isamtoh.com)



그 선배의 어머니는 경이로울 정도로 음식 솜씨가 없었답니다. 식구들은 가축이 사료를 먹듯이, 밥을 먹는다는 데에만 의미를 두고 살았지요. 그런데 어머니가 결혼 이후 처음으로 집을 비웠던 날, 선배의 아버지가 끓인 김치찌개는 기적처럼 맛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요리를 잘하면서도 아버지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며, 평생 맛없는 음식을 견뎌왔던 거지요. 아버님들, 왜 그러세요. 그래서 샘터는 이번 달에 ‘할아버지의 부엌수업’을 준비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부엌수업과 함께 오손도손 훈훈한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현정(parody@isamtoh.com)



이번 호 ‘과학에게 묻다’를 읽고 다이어리를 슬며시 감추고 싶어졌습니다. 끝없이 적는 작심삼일 리스트가 부끄러웠죠. 사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행동 패턴’이라 부릅니다. 사람은 새로운 행동을 해야만 무엇인가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자꾸만 일을 벌인다고 합니다. 2014년에는 더 이상 새로운 계획은 세우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해오던 일을 열심히, 가까운 사람을 소중히, 갖고 있는 물건을 귀중히 해야겠습니다.                                  

송은하(scallion@isamtoh.com)



단언컨대 요즘처럼 문자 한 통, 전화 한 번이 고팠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호에 유독 연락처를 적지 않고 투고한 독자분이 많았습니다. ‘고객님 당황하셨죠?’ 하며 지갑을 노리는 스팸 전화가 극성인 탓인지, 전화를 받지 않는 분은 더더욱 많고요. 그러면 막내 기자의 명탐정(?) 수행이 시작됩니다. 이리저리 연락처를 알아내고,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전화를 걸며 수없이 ‘응답하라!’ 외치고…. 새해에도 연락이 고픕니다, 고파요(눈물).                                            

박초롱(
long@isamt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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