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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 만난 사람
2019년 3월 2019년 3월호
 
2019년 3월

 

 

 

 

▶ 독자에게

 

김윤미

kymha@isamtoh.com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가늠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호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 만난 두 아들을 먼저 보낸 양춘재 할머니의 아픔도 어찌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럭저럭 살아왔다며 웃어주셨지만 취재를 마치고 집에 와서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원고도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할머니의 말을 되짚으며 그 장면을 글로 옮겨야 하는데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제가 이럴진대 생면부지였던 저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준 할머니는 한동안 많이 괴로우셨겠죠? 양춘재 할머니, 힘드셨을 텐데 아픈 기억을 꺼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구스러웠습니다.




한재원

won@isamtoh.com 


제가 담당하는 원고 중 오랜 시간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칼럼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한 사람’이죠. 다른 연재 칼럼과 달리 매달 필자가 바뀌어 섭외의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연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호에 김주미 작가가 학창 시절의 친구를 추억한 글을 읽고 연락이 끊긴 오랜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개그맨이 꿈이었던, 반 친구들을 늘 웃게 만들던 그녀의 탁월한 유머감각이 제겐 없는지라 저도 필자처럼 그 친구를 부러워했답니다. 이렇듯 저는 매달 글 속에 등장한 주인공과 닮은 누군가를 찾아 저의 과거로 여행을 떠납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이 칼럼이 ‘사람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티켓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연혜

yhyh@isamtoh.com


마감이 한창일 때 한 독자 분이 메일을 한 통 보내주셨습니다. 중학생 무렵 처음 《샘터》를 접하고 한동안 보지 못했는데 예순이 다 돼 우연히 다시 읽고는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다는 내용과 함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샘터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배워갑니다. 샘터를 읽다 보면 인생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소한 대로 모두 의미가 있으며 가치 없는 생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잔잔한 감동과 철학을 전하는 샘터를 오래도록 발행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신 박진기 님,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샘터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메일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오늘도 샘터는 수많은 독자 분들의 사랑으로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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