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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요금 과다에 제동장치 있어야
: 홍경석 : 2006-02-16 :  

오늘 자 인터넷 뉴스에서 무려 370만 원이나 되는
엄청난 휴대폰 요금이 나온 것을 고민하던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숨진 중학생의 아버지는 휴대폰 요금을 정액제로만 했더라도
이런 일을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는데
여하간 그 학생의 명복을 빌며
휴대폰 요금의 과다 현상에 대하여 일갈하고자 펜을 든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하루 전날
자신이 사용한 휴대폰 요금이 370만 원 가까이나 되고
지난달 요금이 이미 연체됐다는 사실을 통신회사로부터 연락받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고액의 이용 요금이 부과되는 휴대폰 사용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이제는 어린 학생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정말이지 휴대폰이 아니라 '돈을 잡아먹는 고래'와도 같아 섬뜩하다.

필자도 자녀가 있으나 경제력이 없는 대학생 딸에겐
정액제를 이용하게 하고 있다.
이는 과다한 휴대폰 요금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임은 불문가지이다.

도대체 어찌 사용하였기에 무려 370만 원이나 되는
엄청난 휴대폰 요금이 나왔는지는 잘 알지 못 하겠다.
하지만 이처럼 과다한 요금이 올라가는 것을 모를 리 없는
해당 통신사에서는 아울러 그 가입자가 미성년자임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리라.

그렇다면 미리 연락 내지는 문자메시지라도 보내서
현재의 휴대폰 사용요금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매너와 '센스'만 발휘했더라도 그와 같은 중학생의 비극은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사단이 발생한 측면에는
수익성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는 통신업자들이 판을 치면서
막무가내 식의 휴대폰 보급에만 열을 올린 것이
그만 단초로 작용한 듯 보이는 것이다.

말이 370만원이지 이같은 거금은 웬간한 봉급생활자의
몇 달 치 월급에도 필적하는 거액이다.
이와 같은 '자살 폰'의 재발을 막는 길은 최소한 미성년자의
경우만이라도 반드시 정액제로 묶어두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외국의 경우처럼 기본료 없이 선불카드로 충전해서
쓰는 휴대폰 방식도 검토할 만 하다고 본다.

아니면 국회에서 입법을 해서라도 '한계 요금'을 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060- ***- **** 과 같은 초당 몇 백원짜리의 '불법 폰'도
이 기회에 아예 근절하는 안을 속히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다한 휴대폰 요금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간다니
참으로 무서운 휴대전화가 아닐 수 없어 경악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