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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대단한 오해
: 위성희 : 2011-02-12 :  

대단한 오해를 해버렸어요.

방금전 친구에게 '이젠 끝내자'고 메시지를 보내고 친구에게 보내던 샘터 정기구독을 제 편으로 돌려놓으려고 글도 다 써놓고 정기구독목록을 확인했지요. 아뿔싸, 전화번호 앞뒤를 헛갈려버렸어요. 하마터면 '선을 긋고, 영원히 잊혀지는 인연이 될 뻔'했습니다.부랴부랴 다시 글을 삭제했습니다. 어떻게 되찾은 인연인데, 요전번에 친구에게 너무 피곤하게 군 거 같아 내심 불편했는데, 그래서 지금 하는 일에 더 열심히 분발하자고 연락을 뜸하게 하되, 가끔 '건강해라.답문하지마'로 일관했는데, 친구가 삐쳐서 연락을 끊을 줄 알았어요. 아이키우느라 힘들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할지언정... 선이야, 고맙다. 번호 안 바꿔줘서.요몇일전 생일이었잖아. 생일메시지 보내려했다가 절교선언할 뻔한 미욱함을 살짝 봐주면 안될까? 너와 나 생년월일(2월10일)이 같잖아.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역시 끝인사는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