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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힐의 양면성?
: 홍경석 : 2010-03-04 :  

작지 않은 키에 번뜩이는 미모, 이에 더하여

짧은 미니스커트에 굽 높은 하이힐까지 신고 가는 여성이 있었다.


그러자면 동네 총각들은 일제히 맘이 설레어

그처럼 지나가는 여성에게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면 그 묘령(妙齡)의 여성은 누구였던가?


그건 바로 30여 년 전의 아내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은? 젠장(-_-;) 뚱뚱이 아줌마에 고삭부리가 다 됐지 뭐야!


하여간 누군가 말하길 여성의 패션 완성은 하이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하이힐의 역사는 어떠한지에 궁금증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다.


독일의 풍속사가 에두아르트 푹스의 역저 <풍속의 역사>에 따르면

하이힐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생겼다고 한다.

당시는 화장실이란 게 따로 없던 시절이었단다.


하여 밤새 용기에 받은 오물을 창 밖으로

내던지던 것이 집집마다의 하루 일과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진이 사나운 사람은 오물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고

이 경우에 대비한 여성용 휴대품으로 발명된 것이 파라솔이며

또한 마른 땅과 진 땅을 가려 밟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고안된 신발이 바로 ‘하이힐’로 알려져 있다.


작년 12월, 서울 동부교육청의 모 여자 장학사가

근처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서울시교육청

남자 장학사의 머리를 하이힐로 내리찍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같은 사단은 여자 장학사가 남자 장학사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장학사 시험을 통과했다느니

뭐니 하여 그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대되었다.


그래서 당시에 느낀 게 바로 ‘하이힐은 여자의 멋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때론 흉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점이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엔 세계적 모델인 나오미 캠벨이

하이힐로 자신의 운전기사를 가격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는 외신과 접하였다.


얼마나 화가 났기에 손으로 뺨을 때린 것도 아니고

자신이 신던 하이힐을 벗어 그처럼 가격을

한 건지는 현장에 없었기에 잘 모르는 일이다.


그렇긴 하더라도 그 뾰족한 하이힐로 사람을, 그것도

면상 내지 머리 부분을 힘차게 가격했다가 자칫 잘 못 하면

졸지에 그 대상을 저승길로 보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폭력’이다.


하기야 그래서 하이힐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는 했지만 말이다.

하이힐은 여성의 배는 들어가게 하고 가슴은 내밀게 만들며

다리가 길게 보이도록 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하이힐은 체중의 과도한 쏠림으로 말미암아

허리 통증을 유발해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그늘이라고 했듯이.